출처 : 이자스민 의원실 및 조경태 의원실.
출처 : 이자스민 의원실 및 조경태 의원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수를 1석 축소시킨 가운데,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이 반대토론을 펼치며 반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자스민 의원은 반대토론 당시 “두 거대양당의 이중적 행태와 야합”이라고 비례대표 정수 축소를 지적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소수자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야합을 바라보며 참담함을 느낀다”며 “오늘은 민주주의 다양성이 훼손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비례대표 의원제 축소를 주장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제 축소 찬성론자’다. 

조경태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미향씨가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고 있느냐”며 “저는 비례대표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은 “비례대표는 원래 직능을 대표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당리당략에 따른 비례대표 정치인들의 국회 입성을 질타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앞서 윤미향 의원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법인 계좌 및 개인계좌에 보관한 자금을 임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다.
 
한편 국회 비례대표 의석수는 제17대 국회 때 56석, 제18대 국회 54석, 제20대 국회 47석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가올 제22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는 46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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