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은 언제까지 임금체불 문제를 회피하며 노동자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유위니아 그룹의 700억대 체불임금 수사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성남고용노동지청을 방문했다”며 “장기간의 임금체불 때문에 4대 보험마저 미납돼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아들 보험료까지 해약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대유위니아 노동자들을 위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유위니아의 박영우 회장은 ‘골프장 매각 이익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쓰겠다’고 약속했지만, 해외 골프장 매각대금은 체불임금 청산에 단 한푼도 사용되지 못했다”고도 꼬집었다.

이수진 의원은 또 “책임자 처벌도, 문제 해결도 없이 지속되는 임금체불로 대유위니아 노동자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상습 임금체불을 근절하겠다는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7845억원 기록했다”며 “이 수치는 윤정부가 노조 때려잡기에만 몰두하고, 실질적인 노동자들의 삶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단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의원은 재차 “검찰은 국정감사에서 국민과 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은 박영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