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극장기조직기증원(뇌사장기기증으로 1명의 생명을 살린 김인태 선생님.)
출처 : 한극장기조직기증원(뇌사장기기증으로 1명의 생명을 살린 김인태 선생님.)

2024년 1월23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지난달 16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1명의 생명을 살린 72세 김인태 선생님입니다. 김인태 선생님의 장기기증 사연은 이날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의 소개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KODA 측에 따르면 박세진 선생님은 지난달 3일 집에서 목욕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갔으나 뇌사상태가 돼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해 1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김인태 선생님 가족들은 “가족들은 김 씨가 생명나눔에 평소 관심이 있었고,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인태 선생님의 아내는 친오빠가 어릴 적부터 말을 못 하는 장애를 가져,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늘 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왔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인태 선생님은 평소 차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선한 사람으로 정평이 났습니다. 또 낚시를 좋아하여 주말이면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김인태 선생님은 젊어서 야구용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택시 기사로 30년 넘는 무사고 운전을 했습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김인태 님은 한 가족의 남편이자, 아버지였다”며 “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게 된 이식수혜자도 한 가족의 아들이자, 아버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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