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기온이 급속히 내려가, 도로결빙이 우려된다”며 “국토부에서는 이에 대비해 도로제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운전자 분들께서도 감속운행하시고 윈터타이어를 사용하시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기온 급강하로 배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자전거, 이륜차 배달 라이더분들께서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같은날 “주말 전국 대설 및 한파 주의보·경보에 따라 도로제설 대응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고 알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터널 진출입부 및 교량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4곳)은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 중에 있다. 이어 기습 폭설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속·일반국도 주요 구간에 제설장비(473대) 및 제설인력(587)명을 사전 배치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제설 인력·장비 사전확보,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 실시 및 점검회의 등을 통해 제설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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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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