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1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서준원 전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입니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재판장 장기석)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씨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준원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입장 정리했다”며 “이날 재판에서 기존에 부인했던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야구선수인 서준원씨는 작년 8월 중순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신체 노출 사진 전송 등을 요구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더욱이 서준원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았음에도 총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지난 3월 중순 프로야구구단 롯데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서준원씨는 초등학교 때 리틀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친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엔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출되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