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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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 또 많은 학생들이 알게 될 미래의 현실을 담은 드라마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감성적으로 다뤄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처음 봤고, 나이가 들수록 다르게 느껴지는 드라마의 깊이에 매료돼 필자에게도 인생작이 됐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8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미생>이다.

차가운 현실에 첫 발을 내딛다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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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는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어머니의 소개로 ‘원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는 동료들에게 ‘낙하산’으로 낙인찍혀 무시당하게 되고, 냉혹한 현실을 경험하게 된다.

주인공은 ‘영업 3팀’ 구성원으로 적응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게 되고, 차갑기만 했던 그를 향한 주변의 시선은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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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함 속엔 항상 따뜻함이 존재한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들 각자의 에피소드를 잘 살렸다는 것이다. 다른 작품들의 경우 주인공만의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루지만, 미생은 서브 캐릭터의 스토리 라인까지 상대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독특한 개성을 잘 드러낸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전체적으로 구성이 풍성하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주인공의 독백이 사이사이 적절한 시점에 활용되며 시청자들에게 주인공의 감정을 잘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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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억지로 러브스토리나 신파적 요소를 넣지 않고,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냉정한 현실과 대비되는 간간이 담긴 따뜻한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특히 2화의 엘리베이터에서 이뤄진 장그래와 오 차장의 대화와 영업 3팀 회식 장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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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실패도 필요하다

필자는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고 있을 때 특히 이 드라마가 생각난다. 극중 주인공과 내가 겹쳐보이며,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 수 있을 주인공을 생각하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힘을 얻게된다.

이 드라마는 우리 모두 미숙하고 아직 완성되지 못한 존재이기에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말을 전해준다. 그래서 더 용기를 북돋아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 느낄 수 있다.

지친 나에게 주는 위로

출처: 네이버TV 미생채널(공식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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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 할 필요 없으며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아직 미생이기에 괜찮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가 두려운 사람,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내가 추천하는 드라마 '미생'을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쁜 사회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드라마 '미생'을 통해 바쁘게 달려온 나에게 잠깐이나마 '쉼'을 주는 것은 어떨까?


이예린 객원기자

* 이예린 객원기자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에서 언론을 전공 중인 예비언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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