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BBWAA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불펜 투수인 데빈 윌리엄스가 수상했다.)
출처 : BBWAA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불펜 투수인 데빈 윌리엄스가 수상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투수 데빈 윌리엄스(26)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신인왕 발표에서 1위 표 14장, 2위 표 6장, 3위 표 7장을 받아 총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선발도 마무리도 아닌 중간 계투로 활약한 윌리엄스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 22경기에 출전하여 27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0.33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가 아님에도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신인왕 타이틀까지 획득한 그는 올 한 해 많은 이에게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윌리엄스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알렉 봄(피츠버그)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는 나란히 74점을 획득했다. 공동 2위가 나온 것은 역대 4번째다.

공동 2위에 오른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놀라운 타격 성적을 내며 신인왕을 수상할 것으로 유력했으나 10월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1위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편 올해 MLB에 진출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신인왕 수상의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하여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이라는 성적을 거둬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지만 아쉽게 득표는 없었다.

내셔널리그와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에서는 카일 루이스(시애틀)가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하며 총점 150점으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라섰다.

루이스는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할 6푼 2리(206타수 54안타), 11홈런, 28타점, 37득점, 5도루로 맹활약했다. 시애틀의 신인왕 배출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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