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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미지투데이 ('해외 원정도박’양현석 23시간 밤샘조사 끝···'혐의인정했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억 원대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 씨는 29일 오전 9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동안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취재진 앞에 선 양 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상습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일축했다. 이후 이어진 “도박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성매매 알선 혐의는 부인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어가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앞선 28일에는 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이승현)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양 씨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 대의 도박을 하고, 이를 위해 현지에서 돈을 빌려 한국에 돌아와 우회 경로를 통해 갚는 소위 ‘환치기’를 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양 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돼 있다.

양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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