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 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출처: 이미지투데이(눈에 안약을 넣고 있는 여성의 모습)
출처: 이미지투데이(입이 마르는 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쇼그렌증구훈을 의심해봐야한다.)

긴장되는 상태를 표현할 때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는 표현하는 것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입이 마르는 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외부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이 아닌 자신의 신체를 공격해 생기는 증후군 중 하나이다. 이는 특정 항원 물질을 유해물질로 착각해 과도한 항원 반응을 유발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와 유사하지만 쇼그렌 증후군은 항원 물질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림프구가 침과 눈물을 분비하는 외분비 샘을 파괴해 눈물과 타액의 분비량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눈물과 타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면 안약을 넣거나 물을 마시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안구와 구강의 건조함은 장기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증후군의 환자들은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때문에 일상에서 큰 불편을 느낄뿐더러 충혈과 가려움, 안구의 피로감과 광감수성의 증상을 겪는다. 또한 이런 증상이 입인두에 나타난다면 임 안의 점막이 건조해져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고 말을 오래 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쇼그렌 증후군이 심각해질 경우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되어 각결막염이 발생할 뿐 아니라 입안의 건조함이 충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이 심각해질 경우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되어 각결막염이 발생할 뿐더러 입안의 건조함이 충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은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 피부 건조증 등의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호흡기로 넘어가게 된다면 코와 기도가 건조해져 다양한 기관지 질환을 동반할뿐더러 소화액의 분비량이 감소해 위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쇼그렌 증후군 환자는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쇼그렌 증후군은 이런 불편함 외에도 피부 반점을 동반한 혈관염이나 림프종과 같은 악성 질환의 발생률을 증가시켜 사망률이 높인다.

그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에 의한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 중 명확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쇼그렌 증후군은 난치병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완치가 까다로운 질환에 속한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은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파악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쇼그렌 증후군은 40대부터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입이 마르거나 눈이 건조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안과나 내과에 내원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해당 증후군의 치료는 인공 눈물이나 인공 타액 등의 윤활제, 혹은 대치물을 사용해 근본적인 치료보단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는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관절통과 피부, 기관지, 폐 등의 병적 증상은 스테로이드와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 한의학에서 쇼그렌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실제로 증상이 많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하니 이 또한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치료를 통해 쇼그렌 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는 앤한의원 수원점의 김지연 원장은 "일상 생활 중에 생기는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열이 위로 상승해 두부의 수분이 마르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며 쇼그렌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신적인 안정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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