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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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8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전 회장입니다.

최정우 전 회장은 이날 이임식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회장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후임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입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9대 회장에 오른 뒤, 연임에 성공해 6년간 포스코를 진두지휘했습니다. 퇴임 이후에는 3년간 포스코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최정우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1년간 회사가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회사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아낌없이 열정을 쏟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정우 전 회장은 포스코 역사상 최초로 연임 임기 완주에 성공한 CEO입니다. 또 이차전지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재임기간 동안 포스코그룹을 재계 5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지난해 당시 국내 2위의 시가총액인 80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과오도 있었습니다. 말년에는 이사진과 함께 두 차례 호화 출장 논란을 빚었으며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공식적으로 연임을 반대했습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부패한 최 전회장이 꾸린 이사진을 믿을 수 없다며 차기 회장 선임 과정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장인화 포스코 전 사장은 임기 이전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 전 사장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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