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출처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최근 언론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선물 수수와 관련된 영상들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소한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 김건희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셔야 될 것 같다”며 “단순히 고가의 명품 파우치를 받았다는 것뿐아니라, 메신저를 통해 선물 사진을 보내면 만남이 성사됐다는 것처럼 명품 선물이 ‘여사 만남 급행료’라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공식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보, 몰래카메라를 탐지하지 못한 허술한 경호와 보안 문제 등 이 영상은 대통령실 운영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다른 핑계 대기보다 대통령 배우자를 무방비로 방치했다는 반성부터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추궁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재차 “영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손가방을 받는 모습부터, 다른 방문객들이 쇼핑백을 들고 대기하는 듯한 모습과 김건희 여사가 남북문제에 ‘제가 좀 나설 생각’이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김건희표 대북 정책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일주일이 넘게 침묵하고 계신데 반드시 답을 들어야 하겠다”며 “작년 9월에 받으신 명품백은 아직도 가지고 계신가. 다른 선물들은 얼마나 받으셨나”라고 꼬집었다. 

◆김건희 여사 경호실장 사칭 50대, ‘징역 1년 4개월 선고’ 받기도

장경태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최근 김건희 여사의 경호실장을 사칭하며 채용 사기를 치려고 했던 50대가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며 “친분을 사칭해 논란이 일었던 권진법사 이후에도 비슷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참고로 권진법사는 약 8개월간의 늦장조사 끝에 공직기강 비서관실이 직접 찾아가 구두로 경고했다고 한다”며 “이러한 논란들을 가장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투명한 정보공개다. 지금도 7건의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3건에 대해서는 1심에서 시민단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모두 시간끌기용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대통령 비서실 직원 명단 같은 기초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으니 대통령실을 사칭하는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아니겠나. 대통령실은 국민의 감시에서 벗어나려는 꼼수를 멈추고, 기본적인 기초정보만큼은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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