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장학 재단 등에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해 받은 것의 일부를 베풀고 싶다는 윤연경씨가 수줍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장학 재단 등에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해 받은 것의 일부를 베풀고 싶다는 윤연경씨가 수줍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상관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완전한 사람이다.

-마호메드-

이웃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는 않다. 그래서 더 '행동하는 마음'이 귀한 것이다. [이웃집 ‘어머나’] 스물 여섯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웃을 위하는 마음을 '봉사활동'으로 실천한 '행동하는 마음'을 가진 20살 청년 윤연경씨이다. 

오프라인 봉사활동이 어려워져

온라인 봉사활동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봉사활동을 해 온 연경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봉사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봉사활동을 찾던 중 머리카락 기부를 알게 되었고 20년부터 2년간 고이 길러온 머리카락을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 하게 되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테지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연경씨에게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두 번째 기부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어요

전자공학이 전공이라는 연경씨는 대학생 때가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아 아동센터 교육 봉사와 한영 편지 번역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두 번째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아서 애시]의 ‘당신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가진 것을 사용하세요.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라는 명언이 떠올랐다. 연경씨는 지금 아서 애시의 명언처럼 가진 것을 사용해 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한 꿈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인어가 잠든 집>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연경씨. 소설의 내용은 연명 치료로 삶을 이어가다 결국 심장을 한 소년에게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되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 ‘내가 누군가에게 준 것이 그 누군가에게 의미 있을 수 있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내 줘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는 연경씨의 꿈은 헬스케어 개발자이다. 수면 질환이나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이유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래에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은 연경씨는 꿈 조차도 아름다운 사람이다.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장학 재단 등에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해 받은 것의 일부를 베풀고 싶다는 연경씨의 아름다운 마음, 선한 행보를 기대하며<사이드뷰-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응원하고자 한다. 


*[이웃집 '어머나']는 사이드뷰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연을 연재 하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기부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알리면 그 온기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givehair.net / givehairkat@gmail.com 를 통해 기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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