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17일부터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고립·은둔 청년이 약 51만 60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고립·은둔 청년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경우도 있고, 취업실패, 우울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건, 고립·은둔 청년 중 18.5%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방문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은 "사회적 고립자는 우울 증세나 자살 충동이 일반인의 4배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적 고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청년 복지 5대 과제'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정책 과제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재 적응을 위해 자기회복·사회관계·공동생활·가족지원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서비스가 끝난 후에도 정기면담, 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고립·은둔 청년은 '장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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