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국민의힘(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출처 : 국민의힘(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2023년 10월23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입니다. 한미 복수 국적자인 인요한 소장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인요한 소장은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단어로 정리하면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요한 소장은 추후 이끌어갈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주 능력이 있는 분들은 다 보고 있다”며 “여성이 좀 많았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대해서는 “그것은 다 내려놓았다”며 “여러 유혹도 있지만 이 일을 맡는 동안엔 다른 것은 없다. 이 일을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인요한 소장의 당 혁신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인요한 소장과 현 지도부는 국회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란 공통분모가 있다”며 “인요한 소장은 국민공감 모임의 강연자로 나선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요한 소장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큰 업적을 세운 분이자 호남 출신인 점을 고려할 때 지역·계층을 통합할 적임자로 보여진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인요한 소장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정평이 난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1987년 서양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1991년부터 32년간 세브란스병원에 몸을 담았습니다. 이어 4대째 우리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교육계와 의료계 활동을 펼친 유진 벨 선교사가 외증조부이기도 합니다. 유진 벨 선교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광주 숭일학교와 소피아여학교, 광주기독병원을 설립하는 등 호남지역의 선교와 교육·의료 활동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