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출처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당시 면담과 관련해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그간 (보고서에서) 했던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다시피 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로시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까닭’을 묻는 사회자 질의에 “그런 상황에서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감당할 만큼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은 재차 “저는 비공개 발언에서 그 말은 했다. ‘당신 진의는 이해하겠다, 정말 설득하고 싶다면 그런 정치적 논쟁, 또는 그런 자극하는 방식의 그런 표현이나 태도는 삼가줬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소통의 장애다. 특히 북핵이 더 위험하다는 둥 등등의 과장된 표현들, 나는 당신의 진의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일부 보도가 그 부분을 확대시켰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의도가 아니라면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소통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야당 입장에서 정부에 할 요구’를 묻는 사회자 질의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일본 정부에 ‘방류를 미뤄줄 것’을 연기요청하고, 또 IMO 제소하고 기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서 일본을 압박하고 그게 지금 A~Z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행보에 대해서는 “그래도 입국 당시부터 국민의 항의라든지 이런 시위 가운데서도 설명하려고 야당까지 찾아왔다는 점 자체는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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