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드리엘(왼쪽부터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실장,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출처 : 아드리엘(왼쪽부터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실장,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전환된 후 우리나라의 국제교류 현장에서 이른바 ‘우먼파워’가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포착됐다. 정책 분야를 비롯해 체육·창업 등 곳곳에서 여성 인사들의 발 빠른 행보가 각계각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선 정책 분야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대토론회’를 열었다. 당시 토론회는 안드레아 슈나이더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 세자르 카스텔랭 주한프랑스대사관 정책참사관 등 저출산 선진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국 정책을 공유했다. 더욱이 해당 토론회는 저출산 현안에 각 분야 중 여성계에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체육 종목에서는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는 여성 체육인이 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19세 서채현 선수가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서채현 선수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월드컵’ 볼더링 부문 결승에서 4개 과제 중 3개 과제를 완등하며 메달을 획득했다.

창업 분야에서도 여성 인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렸다. 현재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아드리엘은 이번 비바테크를 유럽 진출의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 디지털 캠페인, SEO 캠페인, 데이터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해온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데이터셰이크’와 MOU 체결도 그 하나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 인사들의 성과는 향후 더욱 큰 과실과 국익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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