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T WIZ홈페이지(KT WIZ의 이강철 감독)
출처 : KT WIZ홈페이지(KT WIZ의 이강철 감독)

4월 18일 사이드뷰 시선에서는 KT WIZ의 이강철 감독을 소개합니다.
이강철 감독은 1989년 드리프트 1차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 프로야구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해태를 비롯하여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의 투수로 활약하였고 선수 은퇴 후에는 투수코치 등의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부터 KT WIZ의 사령탑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선수시절, 이른바 ‘해태 타이거즈 왕조’시절을 이끌었던 주력 멤버로서, 1996년에는 한국시리즈 MVP 수상,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투수코치로서 V10을 이끌었으며 2018년에는 국가대표 투수코치를 맡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KT WIZ의 첫 우승까지 이끌었기에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이강철 감독의 선수시절 특징이라면 누가 뭐라해도 특유의 부드러운 언더핸드 투구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선동열의 별명이 ‘무등산 폭격기’였다면 이강철 감독의 별명은 ‘무등산 핵잠수함’이었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투고타저의 선수시절에서 홈런을 많이 내주는 투수이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의 선수시절 기록은 통산 218개의 피홈런으로 통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은퇴 후에는 기아와 넥센, 두산의 투수코치 및 2군 감독직을 통해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고 2019년 KT WIZ의 감독에 임명되었다. 2021년 시즌에는 KT WIZ의 첫우승을 이끌기도 했는데 이 당시 전문가들은 KT WIZ의 최종 순위를 4-5위 정도로 예측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많지 않은 지원에도 육성과 팀워크 정신을 통해 우승을 일궈냈다.

멋진 선수시절과 지도자 생활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던 이강철 감독이었지만 최근 시즌의 부진과 2023 WBC의 성적으로 현재 그의 지도자 능력은 의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KT WIZ 팬들의 경우에도 첫 우승을 경험하게 해준 멋진 감독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 이상은 보고 싶지 않다는 안티팬들도 적지 않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본인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를 잠재워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KT WIZ의 경기에서 선수 뿐만 아니라 감독에게도 집중해야 하는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