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어떻게 진행 되어 왔나
3차 접종률 높은 고령층, 젊은층은?

정부가 4차접종의 효과를 언급하며 3차접종 완료 후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연령층에 4차 백신접종을 권고 하고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오는 2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물론 이미 요양병원 및 시설 관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3차접종 3개월 이후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60세 이상의 일반인들도 4월 14일부터 24일(오늘)까지는 당일 접종이 가능했다.

내일부터는 사전 예약을 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어떻게 진행 되어 왔나!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년 1개월만인 2021년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 되었다. 당시 일 신규 확진자는 전국 300명대 중반에서 400명대 초반을 넘나들고 있었다. (2월 26일 백신 접족 시작 당일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었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1년 02월 26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출처: 질병관리청 (2021년 02월 26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백신을 기다려 왔던 국민들은 적극적, 자발적인 접종을 시작했고 4월 5일 누적 1차 접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후 17일 만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00만 명을 넘었다.

21년 4월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 되었으며 상반기 1,200만명이 접종을 완료 하는 목표를 잡고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하고 토요일, 일요일까지 탄력 운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수록 백신 부작용 신고가 증가 하기 시작했다. 2021년 3월 3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 된 사례는 총 209건, 신규 53건으로, 20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되었다.

앞서 2명의 사망자까지 총 4명의 사망자가 신고 된 것이다. 3일 사망한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3월 2일 9시 반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고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치료하였으나 3.3일 오전 7시 사망 했다.

또 다른 사망자 B씨(남, 60대)는 2월 27일 2시 반경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33시간 경과 시점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3월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당시 질병청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1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인과성을 인정받아 보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현재까지 백신 이상 반응으로 숨겼다고 신고된 사람은 1,500명을 넘고 있으나 사망이 백신과의 인과성 평가를 받은 것을 단 2건에 불가하다. 대부분이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평가 되었는데 기저질환자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 되어 백신을 적극 권고 받았다.

▶3차 접종률 높은 고령층, 젊은층은?

백신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의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22,743명, 2차접종자수는 44,537,661명, 3차접종자수는 33,066,929명, 4차접종자수는 836,281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별 백신 접종률을 살펴 보니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은 1차, 2차, 3차에 모두 높은 비율을 나타난 반면 1차, 2차 접종에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던 20대~30대에서는 3차 접종률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드뷰에서 그래픽 한 미미지 ( 50대 이상의 장년, 고령층에서는 3차 백신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드뷰에서 그래픽 한 미미지 ( 50대 이상의 장년, 고령층에서는 3차 백신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 3차 백신 접종에 적극성이 떨어졌고 이들은 4차 접종의 기회가 온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낮은 비율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드뷰에서 재 가공 디자인 한 미미지 ( 2030의 젊은 층에서는 3차 백신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드뷰에서 재 가공 디자인 한 미미지 ( 2030의 젊은 층에서는 3차 백신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다)

어쩌면 마지막인 줄 알았던 3번째 백신접종이 4차라는 추가 접종으로 이어지면서 4차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또 3차까지 맞아도 코로나19에 감영이 될 뿐 아니라 최근 2~3차례까지 중복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제 시작한 4차 접종의 경우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비교적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로부터 중증,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에 자발적 참여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3차가 끝인 줄 알았던 백신 접종이 3~4개월 뒤에 4차를 권고 받는 상황은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으로 다가오고 있어 향 후 접종률을 어떻게 변화 시킬 지는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