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 – 기사와 무관한 사진(지난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대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정리해고 및 직장 휴폐업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직자가 158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 기사와 무관한 사진(지난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대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정리해고 및 직장 휴폐업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직자가 158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대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정리해고 및 직장 휴폐업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직자가 158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첫해인 2020년의 216만6000명 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수가 157만7000명으로 전체 퇴직자의 47.8%, 즉 거의 절반에 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단시간 취업자만 늘어나는 등 고용 자체의 질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17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무자 수는 줄었지만 단시간 취업자는 215만2000명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과 주휴수당 기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경련 관계자는 해석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국내 주요 기업 336개사의 실적은 오히려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336개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도보다 15.1%, 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업의 고용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나 대규모로 명예 퇴직을 실시한 은행권의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지는데, 전년 대비 2536명이 줄었으며 은행 10곳 중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조선, 통신, 유통 분야의 직원 수가 크게 줄었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명예퇴직을 비롯한 비자발적 퇴직자의 증가, 기간제 인력과 단시간 근무자의 폭증 등 취업 시장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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