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윤석열 캠프(여야 4인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대선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출처 : 윤석열 캠프(여야 4인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대선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여야 4인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밤 진행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토론회 때 등장한 ‘RE100(Renewable Energy 100%)’이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100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에 윤석열 대선후보는 “RE100이 뭔가”라고 말해 여권 지지층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4일 논평을 통해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로 애플, 구글, GM, BMW를 포함한 전 세계 349여 곳의 글로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포함한 SK그룹,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수자원공사, 미래에셋, 롯데칠성음료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은 “이는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에너지전환의 차원 뿐만이 아니라, 중요한 경제 동력으로 삼고 있음을 반증한다”며 “윤 후보는 세계적 경제 흐름인 RE100도 모르고, ‘100% 재생에너지는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으로 무슨 경제 성장을 논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연합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그간 “우리나라 원전은 튼튼하다”고 강조한 데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윤 후보는 그저 원전 늘리기에만 급급할 뿐, 정작 원전을 어디에 입지할 것인지 그리고 핵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같은 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회피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무책임한 원전 늘리기 공약을 내걸 시간에 에너지 전환과 핵폐기물 문제에 대해 더 공부하고 고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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