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승부조작 사건은 잊을 만 하면 발생하는 국민 스포츠 야구 흥행의 걸림돌이다.

올해도 승부조작이라는 검은 유혹이 KBO리그에 엄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수와 구단의 발 빠른 대처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7일 오전 지난 5월 초 승부조작과 관련된 제보를 접수,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

해당 선수와 소속 구단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 받았으며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10개 구단에 관련 선수가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날 오후 제안을 받았다가 거절한 투수는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영하로 밝혀졌다.

 

이영하는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모르는 번호로 두 차례 연락이 와 받았지만 승부조작에 대한 내용이라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이름이 승부 조작과 관련된 이슈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굳이 감출 일이 아니며 다른 선수들 또한 이런 제의를 받았으면 나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016년 진야곱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진 신고 기간에 알리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최규순 전 심판에게 3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들로 구단 이미지가 훼손되기에 이르자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서는 빠르게 대처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영하의 현명한 판단과 구단의 발 빠른 대처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승부조작이 다시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KBO와 경찰은 수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KBO는 경찰에 수사를 외뢰했고 현재까지 다른 구단으로부터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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