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가 스마트폰, 세탁기, 조명 등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어 빅스비에 음성 명령을 내리면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들의 유효 기간을 관리해 주며, 에어컨은 날씨에 맞는 온도를 알아서 설정해 주는 사물 인터넷 작동을 시연했다.

이 날 행사에는 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근배 전무가 삼성전자의 AI 로드맵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근배 전무는 “복잡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하여 빅스비를 중심으로 언어, 시각, 데이터 등 차세대 AI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하나의 음성 명령어에 맞춰 모든 가전 제품들을 일괄적으로 켜거나 끄는 등 사람의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로 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어하는 솔루션이었다. 예를 들어 “굿나잇” 이라고 말하면 집 안의 가전이 수면 모드로 바뀌거나 꺼지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빅스비와 함께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는 더욱 강화된 것을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소비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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