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가 지난 3년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내 발생한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가 지난 3년간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는 ▲2017년 25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7건으로 총 223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3년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기윤 의원실에 따르면, 이중 민간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는 7건에 달하며, 과기부가 민간영역만을 담당하고 있다. 즉 공공기관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현재 랜섬웨어 공격받은 컴퓨터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랜섬웨어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재차 “과기부는 복지부, 사이버 경찰, 국내 백신사, 통신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정보 공유, 기술 지원 협력을 통해 점검하고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