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펑파이신원(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의 아파트 인근 광장에서 맨홀 뚜껑 구멍에 폭죽을 집어 넣어 하수구가 폭발했다.)
출처 : 펑파이신원(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의 아파트 인근 광장에서 맨홀 뚜껑 구멍에 폭죽을 집어 넣어 하수구가 폭발했다.)

중국에서 맨홀 뚜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펑파이신원은 25일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의 한 광장에서 어린이가 맨홀 뚜껑 구멍 사이로 폭죽을 넣어 하수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쓰촨성 다저우시 다촨구의 아파트 인근 광장에서 하수구가 폭발해 그 충격으로 맨홀 뚜껑들이 하늘로 날아올라갔다. 이 후 하수구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가 도로를 뒤덮었다.

광장 CCTV 확인결과 흰색 옷을 입은 한 어린이가 맨홀 뚜껑에 난 구멍으로 폭죽을 집어 넣은 뒤 재빨리 화단 뒤로 몸을 피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다저우시공안국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어린이와 보호자인 부모를 상대로 주의 조치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망가진 맨홀은 복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슷한 사고는 매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5일 닝샤자치구 인촨시에서 11살 소년이 맨홀 뚜껑 사이로 폭죽을 던져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간쑤성 캉러현의 주택단지에서도 남자 어린이가 하수구에 폭죽을 넣었다가 약 3m 공중으로 날아오른 일이 있었다.

한편 중국 비상관리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폭죽 사고는 총 8건으로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귀신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폭죽을 터트리는 풍습 탓에 명절과 춘절 시기가 오면 폭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국 대부분의 지방 정부가 춘절 기간 동안 불꽃놀이 금지와 폭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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