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로운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열흘 만에 또 다시 좌석 띄어앉기 시작

출처: 이미지투데이(19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함에 따라 공연계에는 좌석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19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함에 따라 공연계에는 좌석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서울에 사는 정지윤(34세)씨는 “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려고 예매했는데, 예상에 없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뮤지컬 예약이 취소되고 다시 재예매하라는 문자를 받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라며 불편을 토로했다.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새롭게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장엔 또 다시 ‘좌석 띄어앉기’ 방침이 시작됐다. 좌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된 지 불과 열흘 만에 다시 찾아온 셈이다. 

공연계에 따르면 이달 초 정부가 다섯 단계로 나눈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장에는 ‘일행 간 좌석 띄어앉기’가 적용되었음을 밝혔다. 공연장 인원수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관객석의 좌석 간 거리두기는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동으로 인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고스트’,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해 지난 20일에 개막한 ‘젠틀맨스 가이드’ 등의 제작사들은 일제히 좌석 거리두기를 위한 티켓 재오픈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매분은 일괄 취소 후 재예매를 알렸고, 공연 기간이 임박해 조정이 어려운 19~22일 회차는 공연장이 꽉 차지 않도록 티켓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이에 예매표가 취소되고 재예매를 공지받은 관객 중 일부는 아예 재예매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반복되는 취소와 재예매로 인해 불편을 토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300명 대로 급증하면서 단계가 조정이 되었고 공연계는 다시 ‘일행 간 좌석 띄어앉기’를 시행 한 것이다. 특히 공연계에 성수기라 불리는 연말을 앞두고 거리두기 방침이 격상되어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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