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니얼강 SNS(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LPGA 투어에서 우승 후 수박모양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출처: 대니얼강 SNS(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LPGA 투어에서 우승 후 수박모양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재미교포인 대니얼 강(Danielle Kang, 28 강효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통산 4승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대니얼 강은 한국시각으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골프장에서 펼쳐진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셀린 부티에를 제치고 우승의 달콤함을 맛봤다. 

특히 대니얼 강은 이전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셀린 부티에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얼 강은 2번(파5), 4번홀(파4)버디에 이어 11번홀(파4)에서도 아이언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타수를 줄여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초반과 달리 후반홀 중반에는 부티에가 추격전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접전의 경쟁을 선보였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부티에가 1m50cm 가량 되는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부티에에게 마지막 기회도 있었다. 18번 홀(파4)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우승의 여신은 대니얼 강에게 미소를 보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16일 호주여자오픈 이후 중단된 지 5개월여 만에 재개된 첫 대회이자 실전 기회를 잃은 투어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신설 대회이다. 이 대회에 우승한 대니얼 강은 상금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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