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개그우먼 정주리가 육아로 인해 지친 마음을 전하며 육아맘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출처:tvN(개그우먼 정주리가 육아로 인해 지친 마음을 전하며 육아맘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세 아들을 육아하면서 산만해진 집이 깔끔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나아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육아맘들의 공감을 얻어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정주리의 집은 세 아들을 키우는 집답게 수많은 아이 용품과 생필품 등으로 초토화된 상태였다.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던 밝고 씩씩하던 정주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육아에 지친 정주리의 모습이 나왔다. 정주리는 “평소 애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다. 애들이 안 먹는 나물 같은 것들 잔반처리하면서 먹거나. 남편이랑 고추장에 달걀 넣고 비벼 먹거나, 그렇게 산다”며 이어 “몸이 힘드니까 마음도 예민해질 때가 있는 것 같다”고 아이 세명 독박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러한 정주리의 사연을 들은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버릴 물건들을 분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리를 마쳤다는 소리에 정주리는 “많이 변했을까? 변할 수가 없는 구조인데”라며 큰 기대를 품지 않았다.

하지만 정리된 집을 확인한 정주리는 너무도 깔끔하고, 잘 꾸며진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 모습을 지켜본 신애라는 ‘정주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모든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눈물 같아서 마음이 짠해진다. 모든 육아맘들의 모습을 정주리가 대변한 것”이라며 다독였다. 

정주리는 “남편은 늘 나한테 사람 좀 쓰라고 했다. 그런데 사람 쓰는 돈도 아까웠다. 지금 내가 방송을 쉬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서 악착같이 애들을 돌보고 청소를 하는데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았다”며 그 동안의 힘듦을 토해냈다. 이에 신애라는 “정주리가 한계에 도달했구나. 아들 셋을 잘 키워내기까지 혼자서 독박육아 하면서 에너지 다 쓰고 한계치 고갈 상태라는 걸 느꼈다”고 위로했다.

이날 방송을 본 육아맘들은 “마치 내 상황과 비슷하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다들 행복하고, 부족함 없이 사는 건 아니구나 느꼈다. 다 똑같은 사람이고, 엄마로써 살아가고 있다”며 정주리의 아픔과 힘듦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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