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미지투데이(최근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인체 영향에 대해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최근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인체 영향에 대해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인천의 계양구에서 최초로 유충이 검출되는 것을 필두로 하여 서구의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을 각각 쓰는 인천 북부권 일원을 중심으로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되었다.

인천에 이어 경기 지역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대전,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유충이나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초 유충이 발견된 정부장과 같은 정수 설비가 적용된 정수장 일부에서 유충이 발견되자 전국 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이며 보완조처를 지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하여 누적 신고 건수는 71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87건을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인천 서구의 수돗물 유충은 깔따구류로 밝혀졌다. 이 깔따구 유충은 수온이 상승하는 늦봄이나 초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으며 덮개가 없는 저수조, 물통의 물속, 고무호스의 고인물 속에서 알이 부화해 다량으로 번식한다. 보통 모기의 유충과 비슷하고 약 1cm 크기까지 성장한다.

이번 수돗물 유충 대란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깔따구 유충을 모르고 먹었을 때 인체에 무해한지와 이에 대한 대책에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깔따구 유충과 성충 섭취할 겨우 인체의 영향은?
일반적으로 작은 유충은 사람의 뱃속으로 들어간다면 위산에 의해 녹아 소화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촌충/회충 등 기생충의 경우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위산에 녹지 않고 견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깔따구 유충이 대량으로 발생한다면 흡기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오염된 수돗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깔따구 유충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올바를까?
이 유충은 집안의 방충망, 싱크대 및, 세탁기 배수구에서 유입되기 쉽고, 번식하기 좋은 장소이므로 일주일에 1~2번 정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팔팔 끓는 물을 부어 싱크대, 화장실, 세탁기 배수구에 부어 물때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배수구 전용 방충망을 사용하거나 유충이 나온 수돗물을 마시지 말고, 생활에서 사용할 때 끓여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수돗물 유충은 아직까지 완전히 인체에 무해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추가 신고가 들어오기에 시민들의 걱정이 증가하는 만큼 확실한 조치와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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