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질 회사의 가혹한 체벌이 심해져 직원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중국 청두의 한 회사에서는 직원 7명이 업무 실적 미달에 따른 처벌로 식용 불가라고 표시된 아주 매운 라탸오를 먹었다가 2명이 병원에 실려 갔다.

회사에서 1.5L 생수를 한 번에 마시거나 매운 라탸오를 먹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는데 직원들이 물을 마실 자신이 없어 라탸오를 선택했다가 극심한 위 통증을 겪게 된 것이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업무 실적 미달 시 처벌을 받는 정통이 있었는데 실적이 나쁜 직원들은 사무실을 10~20바퀴씩 돌아야 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성 비제시의 한 인테리어 기업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종업원들에게 살아있는 지렁이를 먹게 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회사의 ‘3단계 처벌 명세표’를 보면 ‘지렁이 삼키기’, ‘미꾸라지 삼키기’ 등 비인간적인 처벌이 명시되어 있다.

구이저우의 다른 한 회사에서는 실적 부진 여직원에게 반성 구호를 외치게 하면서 머리에 차가운 물을 양동이째 들이 붓는 가혹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직원의 실적 달성을 독려한다는 포장에 비인간적 체벌을 가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중국 SNS(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은 “쓰레기 같은 기업은 당장 문을 닫게 해야 한다”, “기업의 실적이 먼저인가 인간으로서 대접이 먼저인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출처: 웨이보 (웨이보 로고 이미지)
출처: 웨이보 (웨이보 로고 이미지)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