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42)가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2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인 하정우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점 강력부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추궁하면서 친동생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투약 사실만 인정할 뿐, “치료 목적이었고 남용 역시 없었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하정우는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차례 정도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다”, “피부 흉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시행하였고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하정우는 “성형외과 원장이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 했으며,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해 의심 없이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안에 하정우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하정우는 2002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용서받지 못한 자(2005)’, ‘추격자(2008)’, ‘비스티 보이즈(2008)’, ‘국가대표(2009)’, ‘범죄와의 전쟁(2012)’, ‘암살(2015)’, ‘신과함께(2017)’, ‘백두산(2019)’ 등 수 많은 걸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총 관객수가 1억 명이 넘는 배우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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