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28일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MSC 개막전이 시작되었다)
출처:라이엇게임즈(28일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MSC 개막전이 시작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에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2020 LoL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MSC)의 개막전이 시작되었다.

MSC는 한국팀(LCK)과 중국팀(LPL)의 리그 스프링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팀 대항전’ 형식으로 4개의 팀으로 구성된 두 개조로 나뉘어 온라인 결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단지 한국팀과 중국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양국의 e스포츠 자존심을 건 대회로 일찌감치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MSC는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의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2020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e스포츠 대회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아쉬움을 느낄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팀(LCK)는 T1,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출전하며, 중국팀(LPL)은 진동 게이밍,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가 대회에 참여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 팀은 해당 팀이 속한 조 내의 다른 팀들과 단판으로 총 3게임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30일 진행되는 준결승전과 31일 열리는 결승전은 BO5(5판 3승제)로 치뤄지며, 준결승은 각 조의 1위 팀이 상대 조의 2위 팀과 대진하는 구조이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의 경우, 1세트는 블라인드 픽으로, 나머지 세트는 기존과 동일한 드래프트 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MSC 대회의 총 상금은 60만 달러(한화 약 7억3600만 원)규모로 상금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서 더욱 치열한 대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상금을 두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을 염두해 두고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핑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만큼 경기 중 팀들이 핑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지만 LoL e스포츠 팬들께 멋진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마쳤다”며 이번 MSC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2020 LoL 미드 시즌 컵은 SBS 아프리카 케이블 방송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유튜브, 트위치, Jump VR, LGU+게임라이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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