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 고용노동부, 가족돌봄지원 휴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예비비 예산을 확대하였다.
참조 : 고용노동부, 가족돌봄지원 휴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예비비 예산을 확대하였다.

14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기간을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확대하기 위한 목적예비비 316억원 추가 편성을 의결했다.

이로써 근로자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대 5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부부 합산 시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반면 정부는 이번 가족돌봄비용 추가 예산편성으로 총 12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지원기간 확대가 발표된 이후 10일 5109건, 14일 5616건 등 신청 건수가 현재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강원권이 2만4164명(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울산, 경남권이 1만1190명(17.3%), 서울 1만114명(15.6%) 순으로 신청자가 각각 1만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9일 돌봄 지원금과 기간 연장의 발표가 있었을 당시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반면 이번 지원금과 기간 연장때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이 강하다.

4월 9일날 자녀를 둔 직장인들은 ‘휴가를 너무 많이 써서 회사에 눈치 보인다.’, ‘이번 휴가로 인해 연말에 구조조정을 당하진 않을까 불안하다.’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현재 네티즌들은 ‘급여에 비하면 조금은 부족한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를 돌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좀 손해이긴 한데 오히려 전 집에서 아이랑 있게 되어서 더 좋아용’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가족 돌봄 휴가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 돌봄 지원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휴원 또는 개학을 연기하면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가족돌봄휴가를 권장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채 무급휴가로 휴가를 권장했고, 이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과 보육 부담은 고스란히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됐다. 이에 정부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지난달 3월부터 무급휴가를 권장하되, 일정 지원금을 제시하면서 맞벌이 부부들의 경제적인 부담감을 조금은 줄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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