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출연하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은 노선영 선수에게 “다른 선수였어도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겠냐”는 질문에 노선영 선수는 ‘팀추월 논란’과 관련해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노선영 선수는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고 말하면서 “나는 메달권이 아니었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게 아니라고 전하면서 메달이 유력한 후보 선수들에게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노선영 선수는 “메달로 노력의 크기를 재단해서는 안된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률 1부 5.3%, 2부 4.4%를 기록하면서 앞선 방송분(1부 : 4.3%, 2부 : 4%)보다 각각 1%p, 0.4%p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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