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스마트폰’, 이를 이용해서는 동영상 시청, 게임, SNS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이용률이 높은 것은  ‘모바일 메신저’이다.

최초 모바일 메신저는 단순히 메시지만 주고 받는 형태였지만 현재는 텍스트를 주고 받는 메시지 기능 뿐 아니라 이모티콘, 사진과 동영상 공유, 영상통화, 여기에 1:1채팅을 넘어 다중 채팅이 가능한 단체방까지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일상적인 대화부터 업무, 결제까지 가능해 이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없어선 안 되는 모바일 메신저, 세계는 지금 어떤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을까?

한국 : 카카오톡(Kakao Talk)

국민 메신저 라고도 하는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등장해 10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메신저이다. 카카오톡은 글자 수 제한이 없는 것과 더불어 전화번호를 통해 인증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 친구들과 사진/동영상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 출시 1년만에 가입자 수 4,000만명 돌파, 출시 5년만인 2015년에는 국내 점유율 90%를 달성했다.

현재 카카오톡은 메신저 기능 뿐 아니라 택시, 게임, 뮤직, 송금, 쇼핑 등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일본 : 라인(LINE)

일본의 점유율 1위 메신저인 라인은 우리나라 네이버에서 개발해 2011년에 출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구들과 헤어질 때 “카톡해” 라는 말을 하지만 일본에서는 '라인해'의 뜻을 가진 "라인시테(ラインして)"라는 말이 젊은 층 사이에 퍼져 있을 정도로 일본 내 국민 메신저로 통하고 있다.

2011년 6월 서비스 출시 후 일본 메신저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라인은 무료 통화 기능,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 정서에 맞게 라인 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함께 병행하면서 큰 성공을 이뤘다.

중국 : 위챗(WeChat)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텐센트가 개발해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챗은 한 달 이용자 수가 10억 8,000만에 달할 정도로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며 중국 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위챗은 출시 후 6개월간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지 못했으나 그 해 7월 ‘주변에 있는 사람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하자 새 이용자가 하루에 10만 명 이상씩 유입되면서 2012년 3월에는 출시된 지 433일만에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역사상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온라인 메신저로 기록된 위챗은 모바일 교통 서비스, 금융, 식당 예약, 비자신청, 그리고 회사 인트라넷과 연동해 휴가계를 제출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중국인에게 없어선 안 되는 필수 메신저이다.

인도 : 하이크(Hike)

인도의 토종 메신저인 하이크는 2012년 설립 이후 가입자 수 1억명을 보유한 메신저 앱이다.
한 가족이 스마트폰 한 대로 함께 사용하는 인도 사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SNS 같은 특정 정보를 숨길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소량의 데이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인도의 소비 경향에 맞춰 인터넷 연결이 끊겼을 때 기기 간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인도인들을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한 하이크는 어플 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