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버닝썬 대표 이문호가 상습 마약 혐의로 2심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버닝썬 대표 이문호가 상습 마약 혐의로 2심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가 징역1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는 28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경찰 유착, 탈세, 유명 연예인 성매매 알선, 접대 의혹에 이어 마약 투약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국민들의 관심대상이 됐다"며 "범죄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클럽의 실질적 운영자로 범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일반 마약 사건과 달리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2심 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점, 동종 전과가 없고 부친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이 범행으로 98일간 구금됐었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 선고 이 후 "말씀하신 모든 의혹에 대해 6개월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단 하나도 소명된 적이 없고 오로지 마약만 드러났다"고 호소했다.

마약류를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를 부인해오던 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범행을 반성한 바가 있다.

당시 이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였으나,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정밀 감식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1심 선고 공판 최후 진술에서 이씨는 "철없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 드리니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6월 20일 진행된 심문기일에서 이씨는 "아버지가 말기암 선고를 받은 상황"이며 "보석을 허락해주면 편찮은 아버지와 연로한 어머니를 최선을 다해 부양하고 정해진 재판 일정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석방을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보석청구가 받아들여져 이씨는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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