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신 건강을 위해 차를 즐겨 마셨으며, 다도를 통해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의 수련을 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밥 대신 커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습관처럼 커피를 먹지만,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차는 종류에 따라 여러 효능들이 있는데 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이어트에 좋은 차

보이차

보이차는 중국의 10대 명차 중 하나로, 중국 서남쪽에 살던 소수민족들이 만들어 마시던 차이다. 살청한 잎을 퇴적하여 후발효를 한 중국차로, 시간이 지랄수록 특유의 깊은 맛이 나는 만큼 가격 또한 높다. 보이차의 갈산이라는 성분은 췌장에서 나오는 리파아제라는 효소의 활동을 막아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따라서, 칼로리를 쉽게 소모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비만을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보이차의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 방지에 좋고 보이차 추출물이 알코올 흡수를 방해해 숙취 해소에 좋다.

마테차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식물성 음료로 남미의 녹차로 불리며, 마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이구아스 폭포 주변에서 재배되며 인산,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마테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장내에 축적되어 있는 각종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며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의 연소를 도와주고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우엉차

우엉차 다이어트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우엉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인데 우엉은 이눌린과 리그린이라는 다당분 일종인 식이섬유소로 구성되어 있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주며 이뇨효과가 있다. 또한 변비 예방에 좋고 장내 박테리아의 활동을 도와 발효 가스를 발생시켜 쾌변에도 도움을 준다. 추가로 육류의 섭취의 증가로 인해 산성화 된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체내 밸런스가 잘 맞지 않으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뀌기 쉬운데 우엉차는 체내의 밸런스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임산부에게 좋은 차

루이보스차

남아프리카에서 건너 온 루이보스차는 원주민들이 즐겨 마시던 차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외부의 균이나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위산 역류나 배앓이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체내에 쌓이는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디톡스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액 순환에도 좋고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좋다.

감잎차

감나무 잎을 물에 넣고 달여 만든 차로 감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감잎의 비타민은 열에도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마시기에 좋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이 있는 임산부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감잎에 포함된 타닌은 독성 물질을 해독시켜준다.

모과차

모과차는 감기에 좋은 차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과차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피부를 탄탄하게 하는 효과를 주어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가꿔주며 임신을 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도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뾰루지가 난 산모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