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전화 받기 전 사용자에게 안내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출처: 후후앤컴퍼니 (금감원과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보이스피싱예방에 나섰다.)
출처: 후후앤컴퍼니 (금감원과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보이스피싱예방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는 ‘후후앤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금감원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가 후후 앱 이용자에게 안내되는 방식이다. 후후 앱은 9월 말 현재 누적 다운로드 3800만여건, 이용자 수 700만여명이다.

출처:금융감독원(보이스피싱 신고된 전화번호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가되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금융감독원(보이스피싱 신고된 전화번호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가되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해외 발신번호, 인터넷 전화번호 등을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하기 위해 변작하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했으며, 후후 앱 이용자가 금감원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와 동일한 전화문〮자를 수신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위험 전화임을 알리는 문구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준다.

금감원은 후후 앱 이용자가 발신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 범죄 예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앱에 있는 ‘보이스피싱 AI 탐지’ 기능을 함께 사용할 경우 전화를 받는 중에도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알 수 있어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은 AI탐지기능이 최신 버전 스마트폰에는 적용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관계부천와도 협의할 예정이며 보이스피싱 범죄들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의 범죄 수법이 점점 고도화되고 치밀해짐에 따라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도 대비 2018년 보이스피싱은 건수 기준으로 40%증가, 금액기준으로는 80%나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 피해액이 2018년 총 피해액의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액 및 연령을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50~59세가 1242억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다. 다음으로 60대 이상 860억원, 40~49세 700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나날이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먼저,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부터 의심을 해야한다. 검찰ㆍ경찰ㆍ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화로 자금이체 또는 개인 금융 거래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 통신사와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예금 이체를 요구한다면 이 또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한다. 

혹시라도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속히 경찰서나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 요청을 한 다음 해당 은행에 경찰이 발급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제출하여 피해금 환급 신청을 해야한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피해금 환급 절차가 필요하다면 경찰청(국번 없이 112) 또는  '보이스피싱지킴이' 웹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 및 환급금은 금융감독원(국번 없이 1332)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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