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국내에 유통중인 위장약'잔탁'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가 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출처: 이미지투데이(국내에 유통중인 위장약'잔탁'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가 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국내에 유통 중인 위장약 '잔탁'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가 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미 식품의약청에서 미국·유럽에서 잔탁에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이라는 발암물질이 들었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해당 발암물질은 WHO 국제암연구소 지정 2A등급의 발암가능성 물질이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지난해 수입 및 생산실적 기준 위장병 치료제는 약 1조 511억원이며, 이 중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은 2664억원으로 25.3%에 해당한다. 국내 허가, 등록된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제조소는 11곳이다.

이에 식약처는 NDMA가 검출 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국내에 유통된 '잔탁' 3개 품목 29개 제품과 주요 원료인 라니티딘 6개 등 총 35개를 긴급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지만 NMDA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약처는 현재 수입 또는 국내 제조되는 모든 라니티딘 원료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395품목)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우선 원료의약품을 검사한 뒤 해당 원료로 만든 완제의약품도 단계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같은 제품인데도 국내 잔탁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에 라니티딘을 납품함 제조사와 우리나라에 납품한 제조사가 다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납품한 제조사가 만든 라니티딘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FDA 및 유럽 EMA에서는 발암물질의 발견 보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라니티딘 함유 제제에서 낮은 수준의 NDMA가 검출됨에 따라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또한 환자들에게 복용 중지를 권고하지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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