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kal, 무설탕, 무가당 음료,
실제론 완전한 0%가 아닌

출처:이미지투데이(대표적인 제로 음료, 콜라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0kcal로 강조한느 음료의 경우 100g당 40kal 혹은 20kal 미만일 경우 '저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으며 100g당 4kal 미만일 경우 0kal로 표기할 수 있다.)

음료를 섭취하고 싶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제로(Zero)’가 표기되어 있는 음료를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0 kal, 무설탕, 무지방 음료인 일명 ‘제로(Zero) 음료’는 실제론 완전한 0%가 아닌 식품위생법을 교묘히 이용한 수법이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23세 박가영(가명)씨는 “몸무게 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주로 0 kal, 무설탕, 무지방이 표기되어 있는 음료를 주로 마신다”며 제로(Zero) 음료를 섭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식품의 영양성분 강조 표시는 섭취를 제한하는 영양소인 열량,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100g당, 100ml당 기준치 이하일 경우 넣을 수 있다. 그래서 0 kal로 강조하는 음료의 경우 100g당 40 kal 혹은 20 kal 미만일 경우 ‘저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으면 100g당 4 kal 미만일 경우 ‘0 kal’로 표기할 수 있다.

또한 무지방 음료, 주로 우유의 경우 100g당/100ml당 유지방이 0.5g 미만일 경우 무지방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무가당 과일 음료의 경우 ‘당분이 없다’는 뜻이 아닌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을 뿐 과일 자체에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가당을 하지 않아도 당분이 존재한다.

실제로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감미료가 인체에 들어오면 부족한 당을 채우려고 음식을 더 먹게 되며 소화대사율이 떨어져 체지방량이 증가한다”며 제로(Zero) 음료에 대한 부작용을 언급했다. 즉, 이름만 제로(Zero)인 음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모자란 영양분을 다른 곳에서 섭취하게 됨으로써 살이 찌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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