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거북목 증후군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고질병 같은 존재이다.   

거북목증후군이란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오래 취할 경우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목 척추의 경우 전방을 향해 C자형으로 나와야 하지만 거북목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슬러시) 형태로 쭉 펴진 채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변형된다.

거북목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나오며, 등은 구부정한 자세로 취하게 되는 모습이 거북이와 비슷하여 부쳐진 이름으로 주로 사무직을 종사하는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많이 발병해 일종의 직업병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이러한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어 현대인에겐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선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턱을 뒤로 당긴 상태로 가슴을 펴주며, 몸의 중심을 뒤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의 위치를 눈높이에 맞춰줘야 한다. 모니터가 눈보다 아래의 있을 경우 자연스레 모니터의 위치에 맞게 눈을 낮추며, 목을 비롯한 어깨나 허리의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거북목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어깨를 귀까지 끌어 올린 후 5~7초간 유지하다 숨을 내쉬며 어깨를 떨어뜨리거나, 얇은 수건을 돌돌 말아 목 뒤에 두른 후 수건을 앞으로 당기며, 고개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5초간 유지하는 방법을 10회 간 반복해주면 좋다.

잠자리에서도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다.

잘 때 사용하는 베개의 높이가 높을 경우 목의 곡선이 망가지면서 목뼈도 틀어지고, 혈액순환이 더디게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남성의 경우 4~6CM, 여성의 경우는 3CM가 적당하다.

터커리한의원 김인섭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운동과 자세 교정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초반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안 검사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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