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연고를 두고 있는 kt위즈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습경기를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콤플렉스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kt위즈는 현지 시간 8, 주전 타자들이 모두 경기에 나서며 2018년 시즌을 대비해 컨디션 점검을 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이는 스프링캠프를 떠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페이스다.

지난 2017년 시즌을 50 94패의 성적으로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위즈는 다른 구단보다 한 발 앞서 시즌을 준비함으로써 올해는 꼴찌탈출을 위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vic팀과 ddory팀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연습경기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두산 출신 니퍼트, 2017년 평균 자책점 1위를 기록한 피어밴드,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제외한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장성우 등이 모두 출전했다.

 

FA kt에 이적한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타격감을 선보였으며, 오태곤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주전 포수 장성우는 2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한편 투수진은 주권, 박세진, 이종혁, 김민, 강장산, 최건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이 날 경기는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vic팀이 ddory팀을 9-4로 이겼다.

 

김진욱 감독은 10개 구단 중 가장 진행한 연습경기에 대해 올해는 리그 개막이 앞당겨진 것도 있지만 추후 진행될 연습경기 일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평가전이었다고 평을 남겼다.

 

kt위즈는 한국에서 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위해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비롯해 약 1달간 열리는 kt위즈의 연습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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