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뮤직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마리가 팝가수로서는 처음 한국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출처 : 네이버뮤직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마리가 팝가수로서는 처음 한국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 싱어송라이터인 앤 마리가 국내 가온차트 집계 이래 팝가수로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 음악 콘텐츠 협회에 따르면, 앤 마리의 대표곡 ‘2002’가 6월 디지털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앤 마리는 2013년 처음 음악활동을 시작하여 솔로곡 ‘서머 걸’을 발표했다. 드럼과 베이스의 소울을 기반으로 하는 영국 밴드 ‘루디멘털’과 콜라보하면서 이름을 알린 앤 마리는 해당 밴드의 보컬 부재라는 불안요소를 말끔히 씻어내며 앨범 ‘위 더 제너레이션’ 수록된 4곡의 피처링을 맡아 2년간 월드투어를 함께 하기도 했다.

앤 마리의 성장기는 독특한 면이 있다. 10대 시절에는 일본무술인 가라테 선수로도 활약을 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2015년에는 데뷔 EP ‘가라테’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싱글 ‘알람’으로 영국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에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영국 전자음악 그룹 ‘클린 밴디트’와 함께 ‘록어바이’를 발표, 영국차트 9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6월 가온차트 디지털/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한 ‘2002’는 작년 4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인 ‘스피크 유어 마인드’ 수록곡이다. BTS와의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에드시런과 줄리아 마이클스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노래로 영국차트에서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 노래는 일명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발매된 지 9개월 뒤인 올 1월에 가온차트에 첫 진입을 했으며 입소문을 타고 국내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이후 6월을 전후로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앤 마리는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작업으로 네임 밸류를 높이고 있다. 시런의 ‘디바이드’ 유럽 투어 서포트로 참여하기도 했고 EDM 거물급 DJ인 마시멜로와 함께 한 ‘프렌즈’를 빌보드차트 11위, 영국차트 4위까지 올려 놓았다. 4월 처음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앤 마리는 이번 27~28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홀리데이랜드 페스트벌’의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고 대표곡 ‘2002’와 함께 ‘프렌즈’, ‘퍼펙트 투 미’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워너뮤직측은 “앤 마리가 또 내한을 앞두고 있어 ‘2002’의 인기와 열풍은 당분가 지속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