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제주관광공사 자료 제공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현했다)
출처: 제주관광공사 자료 제공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현했다)

8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해수욕장 이용이 통제됐다.

제주시 조천읍과 함덕해수욕장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함덕해수욕장에는 1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와 서핑을 즐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수욕장 상황실은 해수욕장 입욕을 전면 통제했다. 또한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을 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어는 함덕 앞바다를 10여 분간 헤엄치다 자취를 감췄다. 상황실과 해경 등은 수색 끝에 상어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1시 40분 입욕 통제를 해제했다.

제주시는 상어가 찍힌 동영상을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에게 보낸 결과 상어로 확인됐으나 정확히 어떤 종인지는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남 거제 앞바다와 2017년 8월 경북 영덕 앞바다 등에서도 상어의 한 종류인 백상아리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5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이며, 이로 인해 총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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