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왔던 박지성이 1년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성 본부장이 유스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사의 표명 수락 여부를 받아들일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8일 축구협회 조직 개편에 맞춰 홍명보 전무이사와 함께 협회에 들어왔으며, 1년 1개월여 만에 협회 행정가로서 일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지성은 유소년 축구 행정을 총괄하는 임원으로써 “선수 경험을 살려 유럽축구를 한국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1년 1개월여 만에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물러나는 배경은 해외에 거주중인 박지성이 국내 축구협회 업무를 맡는 다는 것이 쉽지 않아 부담을 느껴 이처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협회 관계자는 “1년여 활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박지성 본부장의 사임을 최종 수리하면 후임 본부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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