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를 19일부터 공원 입구 및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작되는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국립공원공단이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한 지도로 공원의 위치나 편의시설 및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기록, 제공한다. 특히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며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에서 무료 배포되며 100개 복지관 및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6년까지 전국의 22개 국립공원에 대한 점자지도가 제작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단에서는 핸드레일 계단손잡이나 점자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며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 및 서비스의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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