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트센터 나비 페이스북
출처: 아트센터 나비 페이스북

2024년 3월 12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입니다.

이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간의 항소심 정식 변론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1심 선고 뒤 1년 3개월여만에 열린 이 변론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법정에 나란히 출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2차 조정기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의 경우 노 관장만이 출석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입니다. 그는 이혼 소식과 함께 혼외자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이후 2020년 2월에는 반대로 노 관장이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1심에서 최 회장에게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1조원 상당 SK 주식 절반(649만여 주)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양측 모두 항소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도 30억원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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