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금융감독원(이복현 금감원장.)
출처 : 금융감독원(이복현 금감원장.)

2024년 1월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책과 관련해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이라고 지적해 재계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제일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그러면서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는 내놔야 한다”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채권단 입장에서는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강한 질타에 태영건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같은날 “주채권은행에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이 어제 일자로 모두 이행됐다”고 밝혔습니다. 484억원 규모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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