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 그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2곳을 적발하여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추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업소 총 2,07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장용 식자재에 대해 국내 유통제품 수거 및 검사와 수입제품의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점검결과에서 주용 내용 위반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기준 및 규격 위반, 기타사항 위반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김장재료 645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537건 가운데 3건은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 및 폐기될 예정이다. 검사중인 108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다라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입통관 단계에서 총 237건을 정밀한 결과, 3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통관을 차단했으며 이후 반송 및 폐기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이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고 부적합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향후 동일 제품이 재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5회 실시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보다 안전한 식품이 제조, 유통,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