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제5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포스터)
출처: 외교부(제5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포스터)

외교부는 11.30.(목),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5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여성·평화·안보 의제 관련 국제적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다섯 번째 회의이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안보리 내 여성·평화·안보 의제 증진’으로, 여성·평화·안보 의제가 안보리 규범을 넘어 분쟁 현장에서의 이행으로 이어지도록 분쟁 하 여성의 보호 및 여성의 평화 활동 참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번 회의에서는 북한 내 여성 및 탈북 여성 등 인권 상황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도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여성·평화·안보 의제와 관련하여 활발히 활동해 온 정부,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주요 인사가 연사로 나선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2024-2025년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임을 밝힌다.

박진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방글라데시,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몽골, 노르웨이, 카타르, 슬로베니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주요국 및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난민기구(UNHCR) 등 주요 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축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분쟁 하 여성 보호 및 여성의 정치 참여 증진에 앞장서 온 세계적인 인물로 ▴그라사 마셀(Graça Machel) 디엘더스 부의장(전 넬슨 만델라 대통령 배우자)과 ▴예멘 여성 언론인으로 201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타와쿨 카르만(Tawakkol Karman)도 축사를 한다.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 안보리의 여성·평화·안보 의제 증진 ▴제2세션: 여성의 평화 프로세스 참여 증진 및 보호 ▴특별세션: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기반한 북한 인권 논의 ▴청년세션: 여성·평화에 대한 온라인 성 기반 폭력의 영향 등 4개 세션별 다채로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북한 여성의 인권 상황에 대한 특별 세션에는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제임스 히난(James Heenan)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림 알살렘(Reem Alsalem) 유엔 여성폭력특별보고관, ▴시오반 홉스(Siobhan Hobbs)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젠더자문관, ▴채세린 「가려진 세계를 넘어」 저자, ▴진 리(Jean Lee) 전 AP통신 평양지국장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북한 내 여성 및 탈북 여성들의 인권 상황을 여성·평화·안보의 관점에서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는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세션도 개최되며, 동 세션에서는 국제 청년 영상 공모전 수상작들도 상영된다.

내년 우리나라의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의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한 기여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청년 등 우리 국민들의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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