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 및 확보하기 위해 신도시 4~5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과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공공택지, 즉 ‘수도권 3기 신도시’를 4~5곳 추가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약 20만호이며, 2021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서 3만5천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공공택지는 서울은 구 성동구치소 자리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곳이며, 경기도는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5곳, 인천은 검암 역세권이다.

그 외 구체적인 장소는 관련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조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기성 토지거래와 난거래를 막기 위해 투기단속반을 가동하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등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시간상 제약으로 더 많은 택지를 공개하지는 못했으나, 나머지 택지도 지자체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올 연말 2차 신규택지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30만호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택지를 모두 발표하겠다” 라고 밝혔다.